“그렇게 애원하고 참았는데…” 이혼 공식 발표한 조민아, 절절한 심경 고백

2022-06-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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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남편과 이혼 소송 진행 중
조민아, 지난 27일 블로그에 올린 먹먹한 근황 글

이혼 소송 준비 중인 조민아가 가정폭력 이후 근황을 전해 네티즌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하 조민아 블로그
이하 조민아 블로그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29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조민아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남편과의 이혼을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글에서 그는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이후 근황과 최근 홀로 준비한 아들 돌잔치 후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조민아는 "저처럼 엄마 혼자 아가 돌을 준비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이런 상황은 저만 겪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올 줄 몰랐는데 먹먹했다. 그렇게나 고쳐 달라고 애원하고 기다리고 참고 이해해 온 시간에 눈물이 나고,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현실이 서글퍼서 눈물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선 강호가 있으니 울 수가 없어서 아파트 들어오기 전 놀이터에 앉아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 조금 마음이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며 자신을 다독여 강인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픔에 젖어있을 새가 없었다"며 "만약 혼자였다면 완전하게 믿은 것에 대해 상처, 소중하게 지켜온 큰 틀을 잃은 상실감에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현명함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엄마이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해 안도감을 안겼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 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라고 말해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상황을 암시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달린 지인 댓글에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같다. 살려줘"라고 답하기도 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