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한창 잘 나가는 이준호에게 망설이다 건넨 조언, 모두 숙연해졌다

2022-06-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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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속내 고백한 이준호에게 건넨 조언

유재석이 이준호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 네티즌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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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는 많은 청춘이 공감할 만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호는 연예인으로서의 고민과 연기에 대한 열정과 관련한 일화 등을 털어놨다.

그는 맡은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스트레스로 흰 코털이 나거나 살이 빠지고 심한 경우엔 헛구역질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유재석이 이준호에게 건넨 진심 어린 인생 조언이 이목을 끌었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준호는 "알고리즘 잡았고, 여심도 잡았다. 앞으로 또 잡고 싶은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예인이자 인간 이준호로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 제 멘탈을 그대로 잡고 가고 싶다. 안 흔들리고 안 힘들어하고, 제가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었다고 생각이 드는 게 너무 널뛰지 않는 것, 너무 기쁘지도 너무 슬프지도…(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컨트롤하는 게 되게 외로울 때가 있긴 하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위로가 담긴 조언을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제가 한편으로는 준호씨를 보고 드리고 싶은 얘기도, 본인 관리를 워낙 잘하시는 분이니까 이런 얘기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때로는 내 감정에 귀 기울이고 솔직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화가 날 때는 화를 내라. 그렇다고 매번 일상에 '뭐야' 화를 내라는 게 아니라 싫은 건 싫다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 가끔 그래서 저는 스타일리스트에게도 얘기한다. '이거 싫다. 다른 거 입고 싶은데' (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표현을 좀 해야 한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라고 해도) 사실은 괜찮지 않지 않냐. 괜찮지 않은데 내가 괜찮다고 그러면 상대방은 그게 괜찮은 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런 게 오해가 쌓인다. 그래서 그러느니 상대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는 우리도 우리 감정에 조금 솔직하자. 우리도 우리 감정에 귀를 기울이자"라고 말을 마무리했다.

네이버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방송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네티즌들은 "보면 볼수록 유재석은 멋있는 사람 같다", "유는 고맙다", "저런 사람이라 오랜 시간 탑 자리 지키는 것 같다. 본받을 좀 많은 사람", "준호가 평소에 화를 잘 안 내는 것 같다. 참다 보면 속에서 곪으니까 어느 정도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게 맞다는 걸 머리로는 알아도 저렇게 해도 괜찮다라는 말을 듣는 건 위로 받는 느낌이다",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한 말이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