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무드 등' 켜고 좋아하시는 분들, 진짜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22-06-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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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분위기 더해주는 침실 무드 등
불 켜고 자면 비만, 고혈압, 당뇨 위험

침실에 인공 조명, 즉 '무드 등'을 켜둔 채 잠드는 행위가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ts And Splits,Deliri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ts And Splits,Deliris-Shutterstock.com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만 35~74세 여성 4만3722명을 대상으로 약 5년간 수면 환경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침실 조명에 노출된 환경에서 수면을 취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년 내 약 5kg 이상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17%나 높았다.

또 과체중이 될 확률 22%, 비만 진행 가능성 역시 33%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간은 낮엔 햇빛, 밤엔 어둠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다. 밤에 인공조명 같은 빛에 노출될 경우 멜라토닌 등 수면을 돕는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 비만 등 건강 상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만 예방과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 TV, 스마트폰, 무드 등 등 침실 내 불을 모두 끄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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