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숨진 채 발견

2022-07-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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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욕실에서 발견된 홍콩 인플루언서
피해자와 연인관계라고 주장한 용의자 체포

홍콩 인플루언서 겸 유명 요가 강사였던 20대 여성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침사추이 오스틴 로드 웨스트의 한 호화 호텔 객실에서 23세의 인플루언서 아쿠아 초우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의 시신에서 30여 차례의 심각한 자상이 확인됐다.

피해자는 살해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2일 가족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vetliy-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vetliy-Shutterstock.com

경찰의 수색 결과 침사추이 중심가 호텔 객실 욕조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사건 수사 직후 브리핑에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주요 사인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사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직후 경찰 측은 평소 피해자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A씨(28세)를 추적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지난 30일 체포한 상태다.

mujijoa79-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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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A씨는 평소 소셜미디어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피해자와 자신이 연인관계라고 주장해왔던 인물이었으며 수사 중에도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피해 여성은 평소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SNS에 일상생활 모습을 공유했고, 이것으로 명성을 얻자 개인 모델 활동을 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피해자의 인스타그램엔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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