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주름+왕따" 외모 지적으로 사과한 여에스더, 또 선배 의사에 '막말' 논란

2022-07-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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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여에스더, 선배 의사에 외모 지적…'왕따' 발언에 또 논란

직원 외모 비하로 고개 숙였던 의사 여에스더가 이번에는 선배 의사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재점화했다.

이하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지난 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교에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여에스더는 대학 선배인 소아 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를 만나자마자 "미간 주름이랑 눈가 주름이 더 생겼다"라며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있네"라고 지적했다.

MC인 김숙이 "의사끼리는 원래 이런 이야기를 하냐"라고 묻자 남편 홍혜걸은 "저 사람이 특이한 것"이라고 답했다. 당황한 여에스더는 "제가 정말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본다"라며 "방송으로 보니 완전히 지적질이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는 김웅한 선생님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다. 비록 불친절해 보이고 딱딱하고 협조적이지 않고 말투도 거칠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인재 양성에 진심이신 분"이라며 독설인지 칭찬인지 헷갈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김웅한 교수와 티타임을 갖던 중 여에스더가 삿대질을 계속하자 홍혜걸은 "삿대질 저렇게 하지 마라. 아무리 친해도 시청자들이 불편하다"라고 지적했다. 여에스더는 "그러면 혜걸 씨는 내가 말할 때 얼굴 찡그리는 것 하지 마라"라고 받아쳤다.

여에스더는 김웅한 교수에 대해 "표정을 험하게 짓고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라며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말을 많이 붙였던 것"이라고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앞서 여에스더는 최근 '당나귀 귀'에 출연해 직원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여에스더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공개 사과를 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