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밝아 보이는 김종민, 신지에게만 보여준 의외의 모습 있었다 (영상)

2022-07-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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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
해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싸우기도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과거 신지와 싸우고 해체 직전까지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김종민이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가수 딘딘은 신지와 김종민에게 "둘이 싸운 적이 많냐. 그래도 종민이 형이 화를 내는 타입은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신지는 "우리는 많이 싸운다. 화도 엄청나게 낸다"라고 대답했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종민이었기에 출연진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민은 "솔직하게 말하면 신지는 내가 화를 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다. 나는 신지에게만 화를 제일 많이 낸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맞다. 얼마 전에도 전화로 한 번 싸웠다"라고 첨언했다.

신지는 "자기가 설명을 못 해놓고 내가 답답해하면 자기가 화를 낸다"라며 "화내기 전에 하는 게 있는데, 약간 얼굴이 빨개지고 코 평수가 개구리 앉은 것처럼 이상해진다. 그리고 고개도 살짝 옆으로 튼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이들이 심각하게 싸웠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김종민은 "옛날에 (신지가) 술을 많이 마시던 시절에는 무대 전까지 술을 못 깨더라. 메인 보컬이 컨디션이 안 좋으면 쉬어야 할 것 아니냐. 그런데 이도 저도 못 하고 있더라"라며 "그래서 한 번은 '이럴 거면 코요태 해체하자'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지는 "자기가 코요테 만든 것도 아니면서 자기가 자꾸 해체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싫은 건 알겠는데 오빠가 왜 코요태를 해체하자고 그러냐 코요태 원년 멤버는 나인데'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종민은 멋쩍게 웃으며 "그러니까 할 말이 없더라"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요테는 지난 1998년 데뷔 이후 그룹 해체 없이 현재까지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이다. 다만 몇 번의 멤버 교체는 있었다. 원년 멤버는 신지가 유일하며 김종민은 2000년 3집 앨범에서 합류했다.

네이버TV, SBS '미운 우리 새끼'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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