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150만원 넘을 수도”... '앱등이들' 마저 등 돌리게 만드는 아이폰14 가격 전망

2022-07-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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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본 내 주요 제품 판매가 최대 20% 인상
9월 출시 유력한 아이폰14 또한 가격 오를 것으로 전망

지난달 아이패드와 맥북 등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에서 아이폰 가격을 20% 가까이 올려버린 애플. 넘사벽 성능이라는 아이폰14 시리즈 얼마에 출시될까?

올 초부터 이어진 엔저 현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애플 제품을 살 수 있었던 일본. 하지만 애플이 7월 1일, 일본 내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을 최대 20% 가까이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더 이상 ‘일본 직구’로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

애플 재팬
애플 재팬

최신 모델인 아이폰13의 경우, 9만 9800엔에서 11만 7800엔으로 약 2만엔 가량 올랐으며, 이외에도 ‘아이폰 SE’, ‘애플 워치’ 등 주요 인기 제품들의 가격이 조정됐다.

다행히 가격 인상은 일본에만 한정됐지만 애플의 이번 발표로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4의 가격 또한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많아졌다. 현재 많은 IT 업계의 전문가들은 ‘아이폰14’의 출시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 가까이 오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이하 @EveryApplePro 트위터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이하 @EveryApplePro 트위터

예상대로라면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1200달러에 육박해, 한국에선 150만원 넘게 지불해야 한다. 또한 환율에 따라 국가별 출고가가 변경될 수 있어, 일본처럼 출시 이후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대부분 매년 9월에 새 아이폰 모델을 공개하고 있어, 아이폰14 공개일 또한 오는 9월 13일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그 동안 애플이 고수해 온 ‘M자형 노치’를 벗어나 원형 구멍의 펀치홀로 확 바뀔 전망이며, 상위 모델에는 최신 A16 프로세서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한층 향상된 디자인과 성능에 인플레이션 상황까지 겹쳐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home 손병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