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8cm·몸무게 90kg라는 남자 패션 유튜버, 정말 심각한 영상 올렸다
2022-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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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한 남성 패션 유튜버
영상에서 울먹이며 심경 고백
키 158cm, 몸무게 90kg라고 밝힌 남자 패션 유튜버가 자신의 심경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패션 유튜버 임파(IMPA)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통통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은 영상, 쇼츠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임파는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안경을 쓴 채 나체 상태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임파의 위로는 '나는 통통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글과 함께 임파를 향한 유튜브 악성 댓글 캡처가 함께 첨부됐다.



악플러들은 임파의 키와 체형을 조롱하며 "목 조르고 싶은데 목이 없다", "X돼지 인생 도태남이라고 제목 지어야 끄덕해주려나", "저 비율이면 뭘 해도 안 됨",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살려달라고 할 때까지 패면 타격감 지릴 듯" 등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수위의 폭언을 퍼부었다.
곧 임파는 다시 단정히 옷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그는 "제가 앞에서 쇼를 좀 했다"며 "저한테 쏟아지는 악플들이다. 이건 일부다. 근데 중요한 건 멘탈이 강한 척 이런 게 아니라, 제가 저런 거에 상처를 안 받는다. 물론 저도 사람이라 욱한다. 악플을 계속 삭제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임파는 "제가 키 작고 통통한, 아니 뚱뚱한 남자 패션 유튜버다. 제 구독자분들 중에 당연히 저와 같은 체형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그 친구들도 분명 댓글을 볼 거다. 그랬을 때 얼마나 속상하겠냐. 그게 너무 화가 난다. 구독자분들이 악플 밑에 대댓글로 '옛날부터 봐왔던 유튜버인데 속상하다' 이런 댓글을 다셨더라.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제 구독자분들은 제가 지킬 거다. 고소 이런 거 안 한다. 악플은 무조건 삭제할 거다"라며 "제가 유튜브를 되게 오래 했다. 6년 정도 했는데 성장이 엄청 느렸다. 욕을 많이 먹는 만큼 저를 새롭게 알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저는 더 강해질 거다"라고 다짐했다.
임파는 악플러들을 향해 "그렇게 악플 쓰면 다 돌아온다"고 조심스럽게 경고했다.



한편 임파는 키 158cm, 몸무게 90kg 남자 패션 유튜버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모델이 되고 싶다"는 고민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