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움 그 자체… 나사가 최초 공개한 '풀컬러' 우주 실제 사진 (5장)
2022-07-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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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풀 컬러 우주 사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풀컬러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
항공우주국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고해상도의 풀컬러 우주 사진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죽어가는 별들이 있는 '남쪽 고리 성운'이었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이 우주 공간에서는 수명을 다한 별이 반지 모양의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내뿜는 모습이 포착됐다.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5개 은하, '스테판의 오중주'를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이 사진은 웹 망원경이 찍은 이미지 중 가장 큰 것으로 1억 5000만 화소의 1000개 그림 파일을 하나로 합친 사진이다.
항공우주국은 "중력 작용으로 은하들이 춤을 추면서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별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에 있는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다. 오렌지색 우주먼지와 가스로 이뤄진 절벽 주변으로 아기별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장관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항공우주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외계 행성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우주국은 "웹 망원경이 외계 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며 향후 우주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항공우주국 공개 원본 사진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