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경기 앞둔 세비야 FC 선수들 근황, 한국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사진)

2022-07-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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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토트넘과 맞붙는 세비야 FC
처음 방한한 세비야 선수단 근황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한한 세비야 FC 선수들이 한국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8일 국내에 입국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 FC 선수단 근황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방한한 세비야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중간중간 시간을 내 한국어, K팝 댄스를 직접 배우는 등 문화 체험에 나서고 있다.

방한한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FC 선수들 / 이하 세비야 FC 공식 페이스북
방한한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FC 선수들 / 이하 세비야 FC 공식 페이스북
훈련 중인 마르캉
훈련 중인 마르캉

지난 13일 세비야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세비야 FC의 응원가 한국어 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 12일 중구 월드 케이팝 센터를 찾은 선수들 모습이 담겼다.

이하 유튜브, 'Sevilla FC'
이하 유튜브, 'Sevilla FC'

루카스 오캄포스, 야신 부누, 헤수스 코로나는 녹음실에서 세비야 FC 응원가를 한국어로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설픈 한국어 실력으로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른 이들은 본인들도 낯선지 크게 웃기도 했지만, 이내 집중하며 일취월장 실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은 "그래 난 여기 널 보러왔어. 죽을 때까지 난 세비아 팬", "우린 너와 함께야, 세비야"라는 등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불렀고, 이를 본 스페인 현지 팬들은 "(가사가) 한국말과 너무 잘 어울린다", "한국말로도 예술이고 좋다. 우리는 세비야!"라며 환호했다.

같은 시각 네마냐 구델리, 무니르 엘 하다디, 파푸 고메스는 K팝 댄스를 배우며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창덕궁 나들이를 다녀온 선수들 모습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됐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코치진, 페르난도 프란시스코 헤제스, 마르캉 등 선수는 같은 날 종로구 창덕궁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인증 사진을 남긴 마르캉과 페르난도 / 세비야 FC 페이스북
인증 사진을 남긴 마르캉과 페르난도 / 세비야 FC 페이스북

고궁을 관람한 이들은 자신의 카메라에 고궁 곳곳 풍경을 담았다. 또 단체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는데, 'K-손 하트' 포즈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세비야 FC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는 한글 교실을 찾아 짧은 한국말을 배우기도 했다.

1890년 창단해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비야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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