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인하대 한복판서 옷 벗겨져 쓰러진 채 발견… 결국 숨졌다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옷을 벗은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인하대 1학년 재학생으로 치료 중 숨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와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를 발견해 신고한 행인은 "술에 취한 여성이 옷을 벗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머리 부위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대학 내 CCTV와 A씨 목격자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