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부인 사망… 딸 이방카, 친어머니 부고 듣고 SNS에 이런 글 남겼다
2022-07-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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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전 부인 이바나 별세
장녀 이방카 SNS에 애도 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별세하면서 가족들이 눈물로 그를 떠나보냈다.
미국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73세 이바나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낮 12시 40분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부인의 부고에 성명을 내고 "이바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바나는 영감을 주는 삶을 살았던,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이었다"며 "편히 쉬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한 이바나는 1976년 트럼프와 결혼했으나, 14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트럼프 주니어, 에릭, 이방카 등 세 자녀가 있다.

장녀 이방카 트럼프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15일(한국 시각) 친어머니 사망 소식에 슬퍼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애도 글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어머니는 똑똑했고, 매력적이며, 열정적이고, 장난스럽게 재미있는 분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고, 끈기 있고, 결단력 있는 어머니의 모든 행동은 귀감이 됐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았다. 웃고 춤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방카는 "나는 영원히 어머니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어머니와의 기억은 우리 마음에 항상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들 에릭 역시 성명을 통해 "그녀는 자상한 어머니이자 친구였다"며 "세 자녀와 열 명의 손주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