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판매한 돈으로 어르신들께 봉사한 유명 여캠, 뜬금없는 논란 터졌다
2022-07-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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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가 유공자 어르신들께 봉사한 감동란
봉사 활동 중 입은 복장으로 일부 네티즌 문제 제기
유명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감동란이 자원 봉사 중 입은 복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감동란은 서울 성동구 보훈회관에서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어르신들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초복(16일)을 앞두고 삼계탕, 수박, 식혜 등이었다.
이날 행사는 감동란이 본인의 화보 수익을 모아 준비한 것으로 동료 BJ 트페, 유주다, 용아리 등이 함께 했다. 총 305만 원 정도의 예산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감동란은 200인 분이 준비된 푸드트럭을 빌려오는가 하면, 식사할 환경이 안 되는 어르신들에게는 따로 삼계탕을 포장해 드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때 감동란과 동료들이 입은 복장이 일부 네티즌들에겐 지적의 대상이 됐다. 단체로 맞춰입은 메이드복이 짧은 치마에 가슴이 보여, 행사에 걸맞지 않다는 것이다.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장은 수수하게 입어야 하는데", "좀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감동란은 이 논란에 대해 지난 15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가 이번 봉사활동에서 입은 메이드복의 노출도는 평범한 의상들과 비슷한 정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의는 검정 반바지를 입었음. 평균 가슴 사이즈가 D컵을 넘어서 야해 보이는 걸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입었으면 귀여워했을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은 한 분도 불편해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음식 나르고 포장하느라 이야기도 못 나눴다"라며 "여자분들은 우리 엉덩이 토닥이시며 귀엽다고 착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갔다"고 털어놨다.
감동란은 메이드복을 입었다고 야하다고 한 사람들이 문제라고 강조하며, "꼬우면 의상을 본인들이 하시라. 후원자들도 맘에 들어 하는 의상을 왜 당신들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냐"며 말을 마쳤다.

한편 감동란은 각종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을 위한 기부를 진행했으며, 5월 어린이날에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과 간식비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