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탈퇴, 여기서 가장 먼저 '흔적' 지워졌다 (+사진)
2022-07-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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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르세라핌 김가람 탈퇴
공식 홈페이지·포털 프로필 수정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 김가람 탈퇴 소식이 전해진 20일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속사 홈페이지 등에서 그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이날 오전 르세라핌 소속사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가람이 그룹에서 탈퇴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과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보기)

공식 입장을 발표한 소속사는 가장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가람을 지웠다.
하이브 공식 홈페이지 내 김가람과 관련한 사진, 정보 등이 이날 전부 삭제됐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소개'에서 "르세라핌은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다국적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라고 했다.
다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김가람 사진이 남아있다.
국내 포털사이트도 이날 르세라핌 프로필을 고쳤다.

포털사이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프로필(인물 정보)은 본인이나 기관(소속사)이 요청한 경우 변경된다. 요청한 날짜도 함께 공개된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줌 등에서 '르세라핌'을 검색하면 김가람을 제외한 다섯 멤버 이름만 뜬다. 다만 사진은 여전히 김가람이 포함된 단체 사진이다.

김가람은 정식 데뷔를 앞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그룹 활동에서 빠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을 부인한 채 "김가람과 논의해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고 회복 후 복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 김가람이 계속 활동을 이어간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받았다. 지난 6월 일본 한 방송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완전체로 방송에 등장한 르세라핌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활동한 김가람이 돌연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자, 일부 팬들은 공식 SNS에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남은 멤버들을 향한 응원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5월 2일 데뷔했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한 첫 번째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