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MBTI는 바로 이겁니다...” 캐릭터 분석 결과 (+특징)

'우영우' 하면 이제는 좌향좌가 퍼뜩 떠오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영우' 인기가 날로 치솟고 달로 상승하는 중이다.

목요일 출근길엔 "어제 우영우 봤어요?"가 아침 인사고, 퇴근할 때도 "안녕히 가세요" 대신 "우영우 하세요"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우영우 신드롬'(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 전염병과 같이 전체를 휩쓸게 되는 현상)이 불면서 급기야 극 중 캐릭터인 '우영우' MBTI를 분석해 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우영우'의 자아를 이해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나오는 주인공 우영우의 MBTI(성격유형 지표)를 분석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은 "우영우 MBTI 뭘까?"라며 각자 의견을 더해 그의 MBTI를 유추했다.

인스티즈에 이날 올라온 글을 보면 네티즌은 "무조건 J다", "ISTJ, INTJ 둘 중 하나같다", "일단 S는 아니다", "N은 확실함", "INTP나 INTJ"라는 추측을 내놨다.

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다(INTJ)",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하고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잘 낸다(INTP)",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부지런한 것 같고, 엉뚱한 느낌이 더 많이 든다(INTP)", "본인만의 루틴이 있는 거지. 계획적인 것(J)은 아니다(INTP)"라는 근거를 토대로 나름의 분석을 이어갔다.

네티즌 의견을 종합해보면 다수는 우영우가 "INTP" 유형일 거라고 예상했다. 이 유형은 내향적(I), 직관적(N), 사고적(T), 인식적(P) 특징을 지닌다.

무료 검사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16 Personalites에 따르면 INTP 유형은 조용하고 지적 호기심이 많아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해결 하는 것을 좋아한다. 먼저 대화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선 말을 많이 한다.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일을 즐기며 이해가 빠르고 직관적으로 통찰하는 능력이 있는 것도 INTP의 특징이다.

주어진 계획을 그대로 수행하기보다 즉흥적 활동으로 자기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편인 INTP는 계획을 철저하게 짜서 이를 지키는 J(계획형)와는 차이가 있다.

내적으로 비합리적인 규칙과 체계를 거부하지만, 사회 순리에 따르는 편이다.

사랑에 빠지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인간관계에 큰 관심이 없고 혼자 행동하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사회적 만남이나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물과 드라마, 영화 등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MBTI를 분석해 제공하는 한 해외 사이트에도 우영우 MBTI는 'INTP'로 나와 있다.

PDB 커뮤니티는 퍼스낼리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86명 의견을 받아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우영우 친구로 나오는 동그라미(ENTP)와 이준호(ENFJ), 정명석 변호사(ISTJ), 권민우 변호사(ESTJ), 최수연 변호사(ESFJ) 등 극 중 인물 MBTI 추측 결과도 공개됐다.

우영우를 연기하는 배우 박은빈의 실제 MBTI는 INFP로 알려졌다.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2일까지 절반인 8회가 방영됐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를 통해 방송된다. 넷플릭스, 시즌(Seezn)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