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용하던 김수로의 깜짝 근황,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축하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김수로가 구단주를 맡고있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팀 첼시 로버스 FC의 우승을 축하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 축구에서의 경사가 EPL 득점왕 손흥민 선수와 챔스 진출한 토트넘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첼시 로버스가 13부 리그 우승을 했다. 아시다시피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는 배우 김수로 님이다. 평소 응원을 했고 한국까지 와서 청소년팀, 현대캐피탈 배구단 등과 프리시즌 훈련까지 했다. 그런 인연으로 나에게까지 트로피와 메달을 전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13부 리그는 선수들이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축구선수로 뛰기 때문에 EPL과는 다른 감동이 있다" "요즘은 경기 관중도 꾸준히 몇십 명은 안 된다고 한다. 이번 우승으로 12부로 승격했는데 11부쯤 되면 전업 축구를 할 수 있다니 조금만 더 힘내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첼시 로버스 FC는 잉글랜드 런던 서부 하운즐로우구 치즈윅을 연고지로 하는 아마추어 축구팀이다. 지난 2018년 김수로가 구단주를 맡았다. 또 2019년에는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김수로가 구단주로서 임하는 모습이 공개돼 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첼시 로버스의 이번 2021-2022시즌 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팀은 이번 우승으로 13부 리그인 '서리 사우스 이스턴 콤비네이션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 투' (Surrey South Eastern Combination Intermediate Division 2)에서 12부 리그(서리 사우스 이스턴 콤비네이션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 원)로 으로 승격하게 된다.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첼시 로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승 축하드린다", "으라차차 만수로 시즌2 기대한다", "여기가 종착지가 아니니 다음 시즌도 파이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