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원점' 재검토
2022-07-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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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정 능력·도민 공감 부족”···예산 등 지원 중단 선언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도 “지역실익·결과 이해돼야 지원”시사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도의 재정능력을 고려하고, 도민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충북도가 중심이 돼 끌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 지사가 전임 이시종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뜻을 시사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운영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산적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대한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중단 의지를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예마스터십 사업은 그동안 투입된 예산과 인력 등을 확인한 뒤 성과나 과오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올해 무예마스터십에 지원하는 예산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16억3930만원이다. 도청서 파견된 2명의 직원도 복귀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또 "충북문화재단 창립 11주년 기념행사 공연이 어떻게 무예를 소재로 기획됐고, 예산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플래카드가 걸렸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재단이 특정 사업을 홍보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 축제에 8억원이 들어가는지 납득이 안 간다. 충북도에 어떤 실익과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용인돼야 결재할 수 있다"며 "전시행정과 불필요한 축제, 공간 남용, 인력과 예산 낭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국가 유학생 지원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오는 9월 '유학생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