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가 선택한 배우, 커뮤니티서 예쁘다고 난리 난 신인이다 (현장)

2022-07-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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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감독으로 변신한 영화로 스크린 데뷔한 여자배우
고윤정 “촬영 2개월 전부터 이 감독님과 함께 연습”

배우 고윤정이 이정재가 감독으로 변신한 영화 '헌트'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고윤정 / 이하 뉴스1 제공
고윤정 / 이하 뉴스1 제공

고윤정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 언론시사회에서 “오늘 처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헌트’라는 작품으로 데뷔해서 다행이고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고 결과물인 것 같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2019년 데뷔한 고윤정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비주얼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배우다. '헌트'에서는 안기부 요원들에게 붙잡히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대학생 조유정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촬영하기 두 달 전부터 감독님이랑 함께 대본 보고 리딩하고, 2주에 한 번씩은 통화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조언도 많이 듣고 연습도 했다”고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이정재
이정재

연출을 맡은 이정재는 고윤정이 출연한 드라마를 보고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스팅하는 단계에서 고윤정 씨를 만나고 싶다고 제작사 통해 말한 이후 미팅을 가졌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나름 가지고 있는 해석, 아이디어를 내는 걸 보고 굉장히 유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신인 배우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충분했는데, 차분하게 자기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보려는 자세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고윤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영화는 오는 8월 10일 개봉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