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으로 빙그르르…창원 전동 킥보드 참사, 처참한 당시 장면 (영상)

2022-07-27 17:34

add remove print link

26일 창원서 전동 킥보드 사고 발생
차도 건너다가 달려오는 차량과 충돌

창원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사고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전동 킥보드는 중앙선을 넘어 차도를 건너던 중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장면. 전동 킥보드 탑승자들은 블러 처리했다 / 해당 자동차 동호회 네이버 카페-뉴스1
사고 당시 장면. 전동 킥보드 탑승자들은 블러 처리했다 / 해당 자동차 동호회 네이버 카페-뉴스1

지난 26일 한 자동차 동호회 네이버 카페에는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대략 17시경 오늘(26일) 창원에서 일어난 사고다. 저렇게 킥보드가 들어오면 운전자는 정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전동 킥보드에는 젊은 남성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들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중앙선을 넘어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승용차와 그대로 충돌했다. 횡단보도가 아닌 지점이었다. 사고 충격으로 두 사람은 공중으로 튕겨 빙그르르 돌았다. 이들은 안전모(헬멧)를 착용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이날 더쿠, 에펨코리아, 이토랜드 등 주요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했다.

뉴스1은 27일 당시 사고를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사고는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황색 점멸등이 있는 교차로로, 사고 차량은 도로를 직진 주행 중이었다. 한 대의 전동 킥보드에 탑승한 두 명의 남성은 길을 따라 직진하다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도로를 가로질렀고 중앙선을 넘는 순간 반대편에서 오던 차가 이들을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았다. 킥보드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차에서 튕겨 나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았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전동 킥보드 탑승자 2명이 고등학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전모 없이 친구를 뒤에 태우고 킥보드를 몰던 고등학생이 달려오는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18) 군과 그의 친구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당시 사고 장면이다. 충돌 직후 장면을 블러 처리한 뉴스1 영상(움짤)이다.

충돌 직후 장면을 블러 처리한 뉴스1 영상 / gfycat(해당 자동차 동호회 네이버 카페-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