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로만 돌아다니던 박은빈 '그알' 인터뷰, 드디어 풀렸다 (영상)

'우영우'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박은빈의 어린 시절 영상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최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사랑을 듬뿍 받는 박은빈은 학창 시절이었던 2008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아역스타 편에 출연했다. 당시 박은빈이 '그것이 알고 싶다'와 진행한 인터뷰 장면은 지금까지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해당 인터뷰 장면은 영상이 아닌 '짤'(캡처 사진)로만 온라인에 퍼졌다. 박은빈의 팬들은 지금껏 영상을 구하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보기 서비스나 동영상 플랫폼을 뒤지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박은빈 출연 분량만 편집한 영상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그알에 나왔다?! 아역배우 시절 전격공개!"란 제목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제작진은 "아역 스타의 삶을 조명했던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은 박은빈의 떡잎부터 알아봤다?! 아역배우 시절 박은빈의 촬영 현장 속 모습과 학교 생활 전격 공개"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열일곱 살이던 박은빈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대기 시간이 생기자 피리를 연습하고 있었다. "학교 실기시험이라서 불고 있긴 한데, 아직 잘 못 분다. 큰일 났다"며 걱정하는 박은빈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박은빈의 연기에 대한 소신도 볼 수 있었다. 그는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그런 말(연기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제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걸 떠나 '난 연기 잘하니까 무조건 연기해야 하는구나' 이런 의무감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학교생활에도 충실하게 임했다. 학원에 간 박은빈은 "학교 수업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는 거잖냐. 그래서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라며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거를 못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할 것 같다. 근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다. 둘 다 일단 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