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수, 오늘(30일) SNS에 올린 '경고문'…얼굴·실명까지 언급 (사진)

2022-07-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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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인스타그램에 30일 올라온 글
기자 A 씨 얼굴 사진까지 올리며 '공개 저격'

일본에서 유학 중인 배우 하연수가 모 연예 전문 매체 기자 A 씨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하 하연수 인스타그램
이하 하연수 인스타그램

하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한꺼번에 게재했다.

하연수는 이와 함께 올린 글을 통해 "친구 연락 받고 깜짝 놀라서 올린다. OOO 기자님을 위한 '3년간'의 제 모습이다. (일본에) 유학하러 온 올봄 사진도 포함됐다"며 기자 A 씨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모 기자님이 올봄부터 제 자유로 포털 프로필 지운 것까지 어떻게든 이슈화하려 안달이셨다"며 "기자님들도 아시겠지만, 포털 프로필 삭제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팬카페에도 남겼지만, 네이버 인물 등록은 2~3일이면 복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고 기자님들에게 제 사생활을 알려드릴 의무는 없지만,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린다. 저는 어떤 식으로든 평생 그림을 그릴 거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에서 구체적으로 활동할 계획도 있다"면서 계약 논의를 위해 다음 달 소속사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연수
하연수

그는 "마음대로 '연예계 떠난'이라는 타이틀 구겨 넣고 허위사실 유포하지 마라. OOO 기자님, '한국 떠난'이라고 정정보도 부탁드린다"며 "한국에서 달리 활약하지 않고 타국에 공부하러 와있으니 딱 이용하기 좋은 기삿감인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OOO 기자님은 '양국 오가며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사는 사람' 기 꺾으려는 심보로밖에 안 보인다"며 "저는 당신 기사에 존재하고 싶지도 않고, 돈벌이로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누구 결정으로 '배우 출신 하연수'라고 저를 정의하냐. 부적절한 언론의 힘이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ああ、ものすごく汚いし、くだらん(아아, 굉장히 더럽고, 하찮아)"이라는 일본어 문장과 함께 "주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연수가 SNS에 직접 게재한 기자 A 씨 프로필 캡처 사진
하연수가 SNS에 직접 게재한 기자 A 씨 프로필 캡처 사진

글을 올리고 약 두 시간이 지난 후, 하연수는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해당 기자의 얼굴과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까지 올리며 재차 보도 정정을 요구했다. 그는 "메일 읽으셨던데 정정보도나 수정 없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고 말했다.

하연수
하연수

하연수는 2019년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이후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소속사 앤드마크와 전속계약 종료 후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필까지 없어졌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은퇴설을 제기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