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14년만 첫 솔로, 유키스 훈-기섭 응원에 자신감 UP” [인터뷰②]

그룹 유키스(U-KISS) 수현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섰다. 진솔한 마음을 담은 첫 솔로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에 담은 수현은 유키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본인만의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담았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은 록 기반의 팝 댄스곡으로, 재즈, 블루스적인 요소들을 곡에 가미하여 음악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취하는 감정의 변화로 표현한 재밌고 독특한 설정의 곡이다. 밴드 빛과 소금의 명곡인 '샴푸의 요정' 제목을 오마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힘든 상황에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Wake Up', 틴탑 니엘과 함께 불러 두 사람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의 'My Friend(Duet with 니엘)', 청혼하려는 남자의 떨리는 감정과 상황을 표현한 발라드곡 'Marry Me',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Inst.)'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유키스로 2008년 데뷔해 팀 내 메인보컬로 활약한 수현은 히트곡 '만만하니' '시끄러' 등의 곡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SBS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재조명받았다. 당시 '수현 OPPA'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데 시초가 됐다.

수현은 올해 초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며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또한 14년간 함께해온 유키스도 훈, 기석도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이번 앨범 활동 이후 유키스로서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카운트 온 미' 발매를 앞두고 수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컴백을 앞두고 바쁘지만, 오랜만에 활동이라 너무 좋다"며 웃음 지었다.

데뷔 14년 만에 첫 솔로로 컴백했지만 유키스 계획도 있다며 그는 "유키스 멤버 훈이와 기석이 저 이렇게 완전체 모습을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들의 컴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 외에도 틴탑 니엘과의 듀엣 작업에 대해 "'My Friend'는 니엘과 작업했다. 니엘이 틴탑 데뷔할 때부터 '저 친구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니엘 특유의 보컬을 좋아한다. 같이 노래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문명특급'의 '숨득명'(숨어 듣는 명곡) 무대를 하면서 가까워졌고, 친분이 생겼다. 이번 앨범에 '마이 프렌드'라는 곡을 듀엣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때 니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한 "니엘에게 연락했는데 바로 시원하게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답을 줘서 함께 하게 됐다. 순조롭게 잘 작업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수현의 솔로 앨범에 대한 유키스 멤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에 대해 "훈이나 기섭이는 뮤직비디오 촬영장도 놀러 왔고, 음악 녹음할 때마다 같이 노래 들었다. '오랜만에 형 바쁜 모습 보니까 좋다. 형이 하는 건 다 좋아. 그간 활동 못했으니까 이번에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요즘도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눈다. 멤버들이 진짜 응원도 많이 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있다. 힘을 많이 실어줘서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다"고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솔로 활동도 그렇고 무엇이든 제가 좀 더 잘하면 다시 무대에 함께 설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하고 싶다. 멤버 훈이, 기섭이와 저까지 유키스 무대도 기대하면 될 것 같다. 완전체의 모습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 안에는 해야 할 것 같다"고 컴백 소식을 귀띔했다.

끝으로 수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수현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겠다. 또한 실망하게 하지 않고, 완벽하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OUNT ON ME’은 오늘(1일) 낮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