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오는 토트넘 중계…이제 한국에선 무조건 '돈' 주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는 유료로만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국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티비(SPOTV)는 3일 "올 시즌 토트넘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만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선 시즌의 경우에는 kt 올레tv, SK Btv, LG U+ tv 등 IPTV 가입자들은 스포티비 채널을 통해 토트넘의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었다. 당초 스포티비는 최근 다수의 스포츠 경기들을 유료로 전환했으나 현재 한국 최고의 인기 스타인 손흥민의 경기는 예외적으로 무료로 중계해왔다.

하지만 오는 6일 개막하는 2022-2023 시즌부터는 더 높은 요금제를 결제해 스포티비 온을 추가해야 토트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시청하고 싶다면 OTT 사이트인 스포티비 나우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에 스포티비 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광고 판매, 수신료 등 기존 수익은 한정적인데 국내 중계권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 나은 품질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