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발표회서 '치마' 입은 봉태규, 사실 어린 아들 때문이었다 (영상)

2022-08-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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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서 치마 입고 나타났던 봉태규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어”

배우 봉태규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치마를 입고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름이 아닌 그의 아들 시하 군을 위해서였다.

봉태규 인스타그램
봉태규 인스타그램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봉태규가 게스트로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종국은 봉태규에게 "제작 발표회에서 치마를 입으셨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맞다. 정말 시원하더라. 그리고 치마 아이템이 세니까 위에 아무거나 걸쳐도 예쁘더라"라고 대답했다.

이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봉태규는 "저 당시에 아들 시하가, 어릴 때는 이런저런 색깔을 좋아하다가 클수록 갑자기 파란색 이런 거만 좋아하더라. '남성은 이래야 한다' 이런 거에 빠져있다"라며 "저희 부부는 아이에게 남녀 구분 없이 옷을 입혔다. 그래서 시하에게 직접 남자도 치마를 입을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런 것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봉태규는 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치마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편하다. 진작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다"라며 "우리 시하도 교복을 입게 된다면 선택사항에 치마가 있다면 어떨까 싶다. 치마를 입든 입지 않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다. 심지어 아주 멋지다"라며 아들을 위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하 봉태규 인스타그램
이하 봉태규 인스타그램

봉태규는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네이버TV,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