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12회서 박은빈과 맞붙는 이 여배우, 정체가 굉장히 놀랍다 (영상)

2022-08-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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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12회에 핵심인물로 특별출연
다양한 역에서 맹활약한 배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에 출연한 배우 이봉련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봉련은 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에 핵심인물로 특별출연했다.

극중 이봉련은 인권과 노동 관련 사건의 원고들을 주로 힘써 변호하는 류재숙 변호사로 변신했다. 자신의 직업관과 소명이 뚜렷한 그는 당당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법무법인 한바다 변호사들과 대립했다.

이날 사내 부부라는 이유로 희망퇴직을 종용받은 미르생명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회사 측에서는 "아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남편 직원이 무급휴가 대상자가 된다"면서 노골적으로 여성 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했다.

한바다는 회사(피고) 측 변호를 맡게 됐다. 우영우는 "왜 여성에게 왜 차별적인 조치냐. 남성에게 차별적인 것 아니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최수연(하윤경) 역시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로 결국 여성이 퇴직에 동의한 부분을 지적했다.

그 가운데 소를 제기한 김현정, 이지영 두 사람은 업무도 곧 잘하던 직원들이었다. 원고 측의 류재숙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성차별적 구조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

우영우는 피고 이지영의 가방에서 발견한 난임치료전문 희망여성병원 열쇠고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희망퇴직 권고는 난임치료에 좋은 기회"라며 피고를 몰아붙였다.

그 모습을 보던 재숙은 재판 휴정 후 "우영우 변호사 신문에서 봤다. 어떤 변호사가 될까 궁금했는데 결국 한바다로 갔네요?"라며 "더 멋진 곳, 류재숙 법률사무소 같은 곳에서 일할 줄 알았다. 용감한 여성노동자 편에 서는 게 멋지지 않냐"고 말했다.

의뢰인을 고르는 건 변호사가 아니라는 영우의 말에 재숙은 "변호사는 사람이잖냐. 판사, 검사와는 다르다. 그들은 '일 사'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사'자를 쓴다.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 있는 거다.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이버TV,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재숙은 재판에 패했지만 응원받았고, "판결과 상관없이 이번 재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고용안정과 평등을 위해 싸우기 위해 항소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의 뒷풀이에 초대받은 영우와 수연은 재숙의 사무실로 향했다. 영우는 재숙을 멸종한 '양쯔강 돌고래'에 비유하며 "한바다에서 만나볼 수 없는 변호사다. 멸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네이버TV 댓글창 캡처
네이버TV 댓글창 캡처

네이버TV에서 해당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스핀오프로 "용감한 변호사 류재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아끼지 않았다.

이봉련 / 극단 골목길 제공
이봉련 / 극단 골목길 제공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한 이봉련은 뮤지컬 '빨래', 연극 '청춘예찬', '그날들',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드라마 '내일 그대와', '당신이 잠든 사이', '런온', 영화 '옥자', '택시운전사', '82년생 김지영'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했다. 작품마다 개성 있으면서 깊이 있는 연기와 탄탄한 내공을 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신민아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갯마을 차차차' 촬영장 사진 속 이봉련 / 신민아 인스타그램
신민아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갯마을 차차차' 촬영장 사진 속 이봉련 / 신민아 인스타그램

특히 지난해 방송된 tvN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극중 공진동 5통 통장이자 횟집 사장인 여화정을 맡아 당찬 연기로 주목받았다. 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신민아가 소속된 에이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봉련  / tvN '갯마을 차차차'
이봉련 / tvN '갯마을 차차차'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