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팔아 40억 번 류준열, 투기 의혹 불거지자 이렇게 말했다

2022-08-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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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에 류준열 측 해명
KBS '연중라이브'에서 다뤄진 부동산 매각한 스타들

배우 류준열이 건물 매각으로 얻은 억대 시세 차익이 방송에서 재조명됐다.

류준열 인스타그램, 뉴스1
류준열 인스타그램, 뉴스1

지난 4일 방송된 KBS '연중라이브'에서는 2022년 상반기 부동산 매각으로 시세 차익을 얻은 스타들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송혜교는 약 30억을, 서태지와 비, 김태희 부부는 건물 매각으로 약 300억이라는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부동산 매매를 두고 시세차익만을 노린 투기성 거래가 아니냐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배우 류준열을 사례로 들었다.

실제 배우 류준열은 지난 2020년 법인 명의로 매입한 강남구 역삼동 땅을 올해 초에 매각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매매가의 90%인 52억 원을 은행 대출로 마련해 건물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1월 건물을 150억 원에 매각해 세후 약 4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류준열 소속사 측은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덕규 세무사는 연예인들이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유에 대해 "법인을 설립하면 취득세 중과를 피해 갈 수 있으며 보유 및 처분 수익에 대해서도 법인세율은 22%로 개인 최고 세율 49.5%보다 훨씬 낮다. 이런 이유로 연예인들이 부동산 가족 법인을 설립해 건물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