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ㅈㅇㅇ... 페미논쟁 터진 우영우, 게시물 1개가 조용히 날아갔다

2022-08-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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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 인스타에 올라온 게시물 1개 삭제돼

ENA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홍보 게시물 1개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다.

박은빈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 4일 EN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현재 삭제된 ENA 게시물 / ENA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삭제된 ENA 게시물 / ENA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은 주인공 우영우가 근무 중인 법무법인 '한바다'의 주간업무보고서가 담겼다. 우영우의 동료 권민우(주종혁), 직속 상사인 정명석(강기영)이 걷는 모습으로 하단 디자인을 장식했다.

4가지 리스트로 구성된 '커뮤니티 피드백'에는 "영우에 울고웃는 영우맘 오조오억명" 등 우영우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게재됐다.

이 사진을 본 일부에서는 '오조오억'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라고 주장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에펨코리아디시인사이드에서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갈렸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믿기지가 않는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하면,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12회 방송 이후 에펨코리아, 포모스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수 네티즌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페미니즘 드라마라고 공격하고 나섰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히 12회에서 "여성도 당당하게 일할 권리를 찾게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써 넣은 포스트잇 묘사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포모스)

한 에펨코리아 회원은 ▲대형 로펌 두 곳의 대표가 둘 다 여성인 점 ▲약혼남을 사랑하지 않은 레즈비언이 에피소드에 등장한 점 ▲주요 등장인물인 권민우 변호사를 비롯해 비호감 캐릭터가 남성인 점 등을 들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페미니즘 드라마라고 주장했다.

단, 이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기사)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