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빙자 소송'으로 5년간 자취 감췄던 여배우, 놀랍게도 이곳서 활동 중이었다

2022-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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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활동 뜸한 배우 김정민
DJ묵띠로 활동 중인 근황 공개

전 연인과 혼인 빙자 소송으로 갈등을 빚었던 배우 김정민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김정민 / 뉴스1
배우 김정민 / 뉴스1

그는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뒤 배우 김정민이라는 이름 대신 'DJ묵띠(Mukthi)'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김정민(DJ묵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김정민(DJ묵띠)이 소속된 크루 DJ M.I.C / 김정민 인스타그램(WDJF 제공)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김정민(DJ묵띠)이 소속된 크루 DJ M.I.C / 김정민 인스타그램(WDJF 제공)

차유정(Chayou), 오현진(Izreal)과 함께 크루 DJ M.I.C 결성한 김정민은 DJ로서 대중 앞에 나선다.

한동한 방송 활동이 뜸했던 김정민은 지난 6월 bnt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DJ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하 김정민(DJ묵띠) 인스타그램
이하 김정민(DJ묵띠) 인스타그램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취미로 디제잉에 접근했다가 더 깊게 배워 보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DJ로서 음악 공부도 하고 주말엔 공연도 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열리는 공연에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DJ로 활동 중이지만, 김정민은 방송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한테 연기는 제가 관두고 말고 할 수 없는,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일"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흘러가는 대로 지금 행복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진심을 다해 살 것"이라며 "당장 계획된 작품은 없다. 진심으로 좋아서 DJ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2017년 전 연인인 한 사업가와 헤어진 뒤 법정 다툼을 벌였다.

그는 이별을 통보하자 전 연인인 A 씨가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하는 등 협박했다며 소송을 냈다. (관련 기사 보기)

A 씨는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A 씨는 혼인 빙자 불법행위 혐의로 김정민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년여 동안 이어진 소송은 양측 취하로 일단락됐다.

김정민은 그 후 방송 활동을 중단, 약 2년 만인 2019년 10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등장했다. (관련 기사 보기)

공백을 깨고 나온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절실했다. (소송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나름 각오를 했었다"며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각오했던 것보다 더 가혹했다"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