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크림빵 먹방' 선보인 전광렬, 뒤늦게 정말 대박이 났습니다

2022-08-09 12:28

add remove print link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나온 전광렬
드라마 종영 12년 만에 크림빵 광고

배우 전광렬이 '크림빵 먹방' 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12년 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크림빵 먹방을 선보였던 전광렬이 결국 빵 광고를 따냈다.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크림빵 먹방을 선보인 배우 전광렬 / 유튜브, 'KBS Drama Classic'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크림빵 먹방을 선보인 배우 전광렬 /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파리바게뜨TV'에는 '레전드가 돌아왔다 전광렬 is back'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는 "2022년 크림빵 뉴짤 탄생 소식.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 없다는 크림빵 먹빵좌 레전드 전광렬 배우 파바 강림!"이라며 전광렬이 찍은 베이커리 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전광렬은 "빵으로 힐링하고 빵으로 인생을 완성하는 나는 제빵왕, 아니 빵식가네"라며 입술에 크림을 묻힌 채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이어 "거두절미하고 캡처할 준비 하시라"라며 본격적인 빵 먹방을 선보였다.

이하 유튜브, '파리바게뜨TV'
이하 유튜브, '파리바게뜨TV'

전광렬은 "이 빵은,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감탄하며 맛을 음미했다. 입술이 허예질 만큼 크림을 묻혀가며 빵을 먹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연기 43차 베테랑 배우답게 전광렬은 '분노하며 빵을 먹는다'는 콘셉트에도 충실하게 임했다.

분노에 가득 차 입술을 파르르 떨며 빵을 먹는 모습이 보는 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하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이하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전광렬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크림빵을 맛깔나게 먹어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극 중 아들 김탁구와 마주앉아 우수에 찬 눈빛으로 빵을 먹은 전광렬은 입가에 크림을 다 묻히는 등 다소 과격한 먹방을 선보였다. 빵을 한입 가득 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는 '전광렬 크림빵 짤', '전설의 전광렬 크림빵' 등 키워드와 함께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이 퍼져나갔다.

그의 사진은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각종 상황 속에 이용되는 등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하고 있다.

그 인기에 보답하듯 전광렬은 2019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나와 그때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 크림빵 먹방을 재연한 전광렬 / 이하 유튜브, 'MBCentertainment'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 크림빵 먹방을 재연한 전광렬 / 이하 유튜브, 'MBCentertainment'

드라마 종영 12년 만에 결국 크림빵 광고까지 접수한 그의 모습에 네티즌은 크게 환호했다.

네티즌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이걸 왜 이제 한 거예요?", "갓광렬", "크림빵 맛있어 보인다", "크림빵 하면 갓광렬이지", "대박 한참 웃었다", "진작 했어야지", "'제빵왕 김탁구' 때도 안 들어온 빵 CF가 지금 들어온 거?", "농담 안 하고 지금 집 앞에 사러 가려고 옷 갈아입음", "사랑해요 전광렬"이라고 반응했다.

배우 전광렬 / 뉴스1
배우 전광렬 / 뉴스1

1960년생인 전광렬은 1980년 TBC(동양방송)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그는 '달동네', '지리산', '여명의 그날', '폭풍의 계절', '야망', '종합병원', '사랑밖엔 난 몰라', '청춘의 덫', '장미와 콩나물'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또 '허준', '장희빈', '영웅시대', '주몽', '왕과 나', '무사 백동수', '바람과 구름과 비' 등에서 활약하며 '사극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지난 4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도 나왔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