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나 했더니…'한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보여준 배우의 정체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변신한 윤진영의 과거 모습이 재조명받고 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권 통합전상망 기준)에 올랐다. 이 가운데 코미디언 겸 배우 윤진영에 대해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진영은 영화 '한산'에서 이순신(박해일)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오른팔 송희립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술 중 고민에 빠진 이순신 옆에서 끝까지 믿고 보필하는 모습으로 '명품 조연'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윤진영을 유심히 지켜본 관객들은 '어딘가 낯이 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과거 TV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30~40대들은 왠지 익숙한 그의 얼굴에 머리를 기웃거렸다.

윤진영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병아리 유치원', '보이스포맨' 코너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0년 뮤지컬 '생명의 항해', 2011년 연극 '김종욱 찾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2013년 tvN '푸른거탑 제로'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각종 영화 단역을 맡으며 꾸준하게 경력을 쌓았다.

소식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회원들은 "어디서 봤나 했더니 웃찾사 나온 개그맨이 맞았다", "연기하기 딱 좋은 외모다", "배우로 대성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