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제네시스 남' 뒤 건물…역대급 큰일 난 곳 있다
2022-08-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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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타워 입주한 개발사 '콩 스튜디오' 침수
개발 장비 침수로 게임 업데이트 연기
'강남 제네시스 남'이 포착된 서울 서초동 릿타워에 위치 한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침수돼 개발 장비 등이 훼손됐다.
지난 9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우 밈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초동 현자' 사진 뒤 진짜 큰일 난 곳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강남 제네시스 남' 뒤 보이는 건물이 릿타워라며 게임 '가디언테일즈'의 개발사 '콩 스튜디오' 사무실이 있다고 했다. 콩 스튜디오는 릿타워 2층과 지하 1층에 입주해 있다.

이어 작성자는 현재 내부 상황은 이렇다며 콩 스튜디오 사무실 침수 사진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콩 스튜디오 사무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더러운 물이 차 있으며 콩스튜디오 라벨이 붙어있는 모니터, 전자기기, 책상, 의자 등이 물에 젖은 채 널브러져 있다.



같은 날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는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침수된 것이 확인됐다며 '가디언테일즈' 업데이트 연기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가디언테일즈 관계자는 "현재 개발팀 내부 침수 피해 범위 및 개발 장비 등의 복구 작업 등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호우 소식도 있는 상황이기에 금주 내 예정된 일정은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장비 등의 복구가 완료되는 경우 추후 진행 일정 및 예정된 일정으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상 지급을 내부 논의 후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일정이 연기되는 부분에 대해 사과 말씀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