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놀라서 곡소리 나오게 할 정도로 싼 치킨… 한 마리 반 가격이 '헉'
2022-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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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도 치킨대전 참전
홈플러스 치킨이 부른 나비 효과?
이마트는 최근 9980원짜리 ‘5분 치킨’를 파고 있다. 이 치킨은 국내산 9호닭(850g~950g) 냉장육을 노릇하게 튀긴 제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에 비법 파우더를 입힌 상품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1~17일 롯데·신한·삼성·KB국민·NH농협 등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을 88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제품가는 1만5800원. 44%나 할인해 판매하는 셈이다.
9~11호 계육을 튀긴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은 한 마리 반 분량으로 알려졌다. 중량이 1.2㎏이나 된다. 프라이드 한 종류만 판매한다.
‘5분 치킨’과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은 홈플러스 치킨을 대놓고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부터 자체브랜드(PB)로 제조하는 '당당치킨'을 한 마리에 6990원(프라이드 기준)에, 두 마리로 구성한 '두마리치킨'을 9900원에 팔고 있다.
마진이 많지 않은 만큼 대형마트 치킨은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보인다. 실제로 ‘5분 치킨’ 출시 후 이마트의 7월 치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