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침수 제네시스남' 정체 드디어 떴다 (+근황)
2022-08-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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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미호크좌로 불리는 제네시스 차주 근황
해외에서도 관심 모은 강남역 제네시스남
폭우가 쏟아지는 서울 강남에서 침수된 제네시스 차량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강남역 제네시스남' 정체와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강남역 미호크좌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강남 제네시스남' 사진과 함께 당사자로 보이는 남성이 한 단톡방에서 본인 인증을 한 사진이 담겼다.

남성은 단톡방에서 차 보닛 위에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보내며 "전데요", "구하러 와주실 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침수 차의 위치와 주변 풍경을 대조해봤을 때 해당 사진은 제네시스 차주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된 차량은 폭우가 그친 뒤 침수된 현장 인근 도로변으로 견인 주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남성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10일 일본 '야후 재팬' 사이트에서는 침수차 위에 앉아 있는 남성 사진이 기사화돼 눈길을 끌었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대한 항로 타고 세계로 퍼지는 중"이라며 기사화된 남성의 근황이 확산되기도 했다.

해외 뉴스에 등장한 제네시스남의 뜻밖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해외 홍보 효과 무엇", "벌써 일본에도 퍼졌다", "이게 진정한 세계화", "현대차에서 저 사람 섭외해야 되는 거 아니냐", "월드스타", "재난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 '사건반장'에서는 남성의 정체가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백성문 변호사는 "정체와 관련해 어디 기자라는 설도 있고 여러 설들이 나왔다"며 "제 후배 얘기가 맞다면 아는 선배 형님이라고 한다. 금융 회사에 다니는 분이라고 한다. 정말 망연자실해서 저러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성의 정체와 관련해 연합뉴스TV 기자라는 추측이 불거졌지만 기자 본인이 해명에 나서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