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 들고 다닌 가방” 유명 패션 디자이너, 지난 5일 사망

2022-08-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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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션 디자이너, 지난 5일 암으로 사망…스티브 잡스 '터틀넥' 만든 장본인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지난 5일 84세 나이로 별세

이세이 미야케
이세이 미야케

일본 유명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애플 창업주인 고 스티브 잡스의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세이 미야케는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기라로쉬, 지방시 등에게 디자인을 배웠고 1993년에 여성복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를 통해 주름 디자인을 선보였다.

MAHATHIR MOHD YASIN, Shutterstock.com
MAHATHIR MOHD YASIN, Shutterstock.com

또 1971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일본 정통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바오바오 가방 등을 선보였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녔던 가방으로 유명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 항상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 검은색 터틀넥 디자인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국내에서 '이세이 미야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0년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남성 라인인 '이세이 미야케 맨'은 글로벌 영업을 종료해 다른 맨 라인인 '옴므 플리세'로 판매되고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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