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눈 뒤집혀서'…아이들 노는 모습 참고해 마약밀매업자 연기한 배우

2022-08-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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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독전' 악역 연기 어린이 모습 참고
촬영 때 류준열 “너무 무섭다”고 말해

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에서 마약 밀매업자 연기를 할 때 4~5세 아이들이 노는 것을 참고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배우 진서연 / 이하 진서연 인스타그램
배우 진서연 / 이하 진서연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배우 진서연이 '살벌한 악역 연기 비법'을 공개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을 할 때 제가 최대 규모의 마약을 파는 사람이었다"며 마약을 직접 해볼 수는 없으니 마약을 한 것 같은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안으로 4~5살짜리 아이들 노는 것을 참고했다며 아이들은 약간 눈 뒤집혀서 땀 범벅된 채로 하이텐션의 에너지가 쭉 간다고 설명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어 그는 "(촬영 때) 되게 즐거웠다. 아이니까. (저한테는) 아이가 노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같이 촬영한 배우 류준열이 '너무 무섭다. 저 안 보시면 안 되냐'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러니 부모가 얼마나 힘들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서연은 레퍼런스로 참고한 아이들은 지인의 아이가 아닌 SNS 등에 있는 영상들을 참고했다고 했다.

진서연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마약 밀매업자인 보령역을 맡았다. 개봉 이후 '진짜 마약쟁이 같다', '왜 이제 나타났냐'는 등 호평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