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하겠다” 시청자 뒤집어지게 만든 어제자 '우영우' 전개

2022-08-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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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정명석 변호사 얘기
뜻밖의 전개에 시청자 반응 갈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충격 전개에 시청자 반응이 갈렸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 11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이 위암 3기를 선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재판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정명석 변호사는 병원으로 실려가 결국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정명석 병문안을 간 우영우(박은빈)는 "걱정하지 말라"는 정명석 말에 휴대폰을 보며 "(위암 3기) 생존률이 30~40%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행복 고기국수를 먹고 싶어하던 정명석을 위해 우영우는 "위암 3기로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변호사를 위해 고기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고 말해 다른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병문안을 마친 직원들은 문을 닫은 행복 고기국수집 사장님 찾기에 나섰다. 직원들은 편가르기 게임(데덴찌)으로 팀을 짰다.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최수연(하윤경)과 권민우(주종혁)가 한 팀이 됐고, 최수연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민우가 최수연에게 "나 좋아하죠?"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두 사람의 본격 러브 라인이 예고되기도 했다.

다소 뜻밖의 전개에 시청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창에는 "갑자기 무슨 암이냐",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 전개 아니냐", "전개가 너무 뜬금없다", "2회 남겨두고 출생의 비밀에 불치병까지 전형적인 클리셰는 다 나온 것 같다", "초반의 신선함이 사라졌다", "잘 나가는 변호사가 매년 건강검진도 안 받은 거냐", "꼭 필요한 설정이면 말을 안 하겠는데 굳이? 이런 느낌이라 속상했다. 우영우가 계속 눈치 없이 '사망'거리는 것도 참...", "힐링드라마가 아침드라마가 됐다", "이제 안 보겠다", "하차각이다", "러브라인에 위암에 전개 이상해져서 하차한다", "후반부 총체적 난국" 등 부정적인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네이버TV 공식 영상 댓글창에도 비슷한 내용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네이버TV 댓글창
네이버TV 댓글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반면 "난 재밌다",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재밌었다", "다음주에 더 재밌을 듯", "떡밥 회수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그래도 재밌다. 다음주에 잘 마무리되길", "위암 3기도 요즘 치료 잘된다", "나도 일하다가 암 걸려본 사람으로 좋은 전개였다. 무조건 건강이 1순위다", "재밌다 감정이입 제대로 된다", "민우 수연 러브라인만 아니면 된다", "재미없으면 안 보면 되지 왜 하차한다고 난리냐" 등 긍정적인 의견들도 있었다.

첫회 방영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지닌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네이버TV,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