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잃어”…바람 잘 날 없는 '마약 수감' 황하나, 뜻밖의 근황 공개했다

2022-08-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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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수감된 인플루언서 황하나
부친과 함께 새로운 일 시작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가 선고되고도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33) 씨의 근황이 알려졌다.

황하나씨가 과거 SNS에 올렸던 사진 / 황씨 인스타그램
황하나씨가 과거 SNS에 올렸던 사진 / 황씨 인스타그램

18일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이 올라오고 있다. 이 웹툰은 황하나 씨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인 황재필 씨가 글 작가를 맡았다.

황 씨가 그린 그림/ 네이버 웹툰
황 씨가 그린 그림/ 네이버 웹툰

황재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며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면서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스토리보드 제목)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라며 "딸은 보내준 스토리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 컷, 한 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제게 우편을 보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박유천 / 이하 뉴스1
박유천 / 이하 뉴스1

황하나 씨는 가수이자 배우인 박유천의 전 연인이다. 박유천은 2017년 4월 황하나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둘은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돌연 식을 연기했고, 이듬해인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후 황하나 씨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씨 남편인 오씨는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황하나 씨와 남편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였다.

항소심 공방을 마친 황하나씨
항소심 공방을 마친 황하나씨

현재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