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마지막회 단체 관람서 난리났던 장면, 극장 떠나갈 뻔했습니다 (영상)

2022-08-19 10:22

add remove print link

18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화기애애했던 마지막회 단체 관람 현장

극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단체 관람 행사에서다. 관객은 배우들 연기에 환호성을 터뜨리며 마지막회를 함께 감상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마지막회가 방송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단체 관람 이벤트가 진행됐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주종혁, 주현영, 하윤경, 유인식 감독,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 뉴스1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주종혁, 주현영, 하윤경, 유인식 감독,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 뉴스1

제작진은 그간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와 출연 배우가 함께 마지막 방송을 시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 문지원 작가,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등과 관객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기념사진 촬영, 무대 인사, 드라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극장을 찾은 관객은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며 '우영우'와의 마지막 시간을 즐겼다.

이날 행사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우영우' 단체 관람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특히 현장 분위기가 담긴 영상 한 편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장을 찾은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실시간 우영우 막방 단관(단체 관람)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장 떠나갑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트위터, '@EB_town'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를 감상하는 관객 모습이 담겼다. 관객은 마지막회 일부 장면인 우영우(박은빈) 고백신이 등장하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영우가 이준호(강태오)를 향해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말하자, 관객들은 마치 짠 듯 다 같이 박수를 치며 함성을 질렀다. 우영우의 깜짝 고백에 멍한 표정을 짓는 이준호가 화면에 비치자, 극장이 떠나갈 듯 웃기도 했다.

집 안방에서 함께 드라마를 보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 단체 관람 행사에 다녀온 한 네티즌 후기가 담긴 글 / 네이버 블로그 '유콩리뷰'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 단체 관람 행사에 다녀온 한 네티즌 후기가 담긴 글 / 네이버 블로그 '유콩리뷰'

또 다른 네티즌도 블로그를 통해 "막방 단체 관람하는데 리액션 관인 줄 알았다"며 후기를 전했다. 해당 네티즌은 "뭐만 하면 박수침ㅋㅋㅋ영우랑 준호랑 다시 사귀기로 할 때 여기저기 비명이ㅋㅋㅋ아줌마 300명이서 드라마 보면서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단체 관람 반응이 담긴 게시물은 더쿠, 인스티즈,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여러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네티즌은 "아 재밌었겠다", "부러워", "내가 저길 갔어야 해", "박수 치는 거 너무 웃기다. 같이 치고 싶다", "콘서트인 줄",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라며 흥미로워했다.

매회 화제를 모았던 ENA 드라마 '우영우'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18일 종영을 맞았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임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기는 지난 6월부터 16회에 걸쳐 펼쳐졌다. 그 안에는 우영우의 성장을 도운 한바다 로펌 식구들 한선영(백지원), 정명석(강기영), 권민우(주종혁), 이준호, 최수연(하윤경)이 있었고, 영우의 든든한 조력자인 우광호(전배수)와 둘도 없는 단짝 동그라미(주현영)가 있었다.

'우영우'의 뒤는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이 잇는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