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핑크 베놈' 역대급 프로젝트 대장정의 서막 (종합)

2022-08-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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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블랙핑크 그 자체인 노래”

그룹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 곡 '핑크 베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블랙핑크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본 핑크' 역시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 장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선 19일 선공개 곡 '핑크 베놈'을 통해 컴백한다. 이 곡은 블랙핑크 고유의 매력을 더욱 짙고 강렬하게 표현한 노래다. '본 핑크' 프로젝트 대장정의 서막을 여는 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에 대해 지수는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제니는 "'핑크 베놈'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됐다. 기다려준 만큼 멋진 음악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완전체로 컴백 블랙핑크
완전체로 컴백 블랙핑크

정규 2집 선공개 곡 '핑크 베놈'은 어떤 곡인가. 이에 지수는 "도입부부터 전개되는 비트가 강렬한 힙합곡이다. 전통 악기인 거문고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도 인상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제는 "너무 새로웠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사운드가 있다. 빨리 녹음하고 싶은 곡이었다"고 선공개 곡을 설명했다.

'핑크 베놈'을 정규 2집 '본 핑크' 프로젝트 시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제니는 "오랜만에 컴백이라 고민이 많았다.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 '핑크 베놈'은 우리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가장 강했다"고, 리사는 "정규 2집 수록곡 모두 좋지만 '핑크 베놈'은 블링크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다. 이 곡을 듣고 나면 정규 2집 타이틀곡이 궁금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 핑크'의 의미에 대해 제니는 "'본 핑크'는 블랙핑크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했다. 새로운 콘셉트를 도전했지만 기존 블랙핑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했다. 우리를 가장 뚜렷하게 설명한 앨범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리사는 정규 2집에서 음악적으로 새롭게 시도한 부분에 대해 "전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강점을 살려 새로운 시도를 했다. 선공개 곡을 듣고 나면 정규 2집이 쉽게 그려질 것이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역대 최고 제작비를 들여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컴백에 힘을 실었다. 뮤직비디오에는 거문고, 해시계 등 한국의 미를 보여주기 위해 넣었다는 오브제들도 등장한다.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리사는 "뮤직비디오 세트장이 엄청 멋졌다"라며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완전 강하게 해서 파워풀한 댄스를 소화한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지수는 "비주얼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면서 "'블링크'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보고 놀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의 정체성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팀의 정체성과 제일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목표를 묻자 지수는 "거창하고 특별한 목표가 있진 않다"며 "팬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제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이 신곡을 즐겨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물론 화려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면 감사할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정규 2집을 발표한 뒤인 10월부터는 내년까지 이어질 대규모 월드 투어에 나선다. 서울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차례로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수는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쏟아부을 각오다. 이전에 투어를 하면서 느낀 벅차고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했다.

로제는 "최대한 많은 팬과 만나려고 하다 보니 투어 규모가 커졌다"며 "많은 도시에서 '블링크'(블랙핑크의 팬덤명)를 만나게 돼 설렌다. 무대 하나하나 재미있게 놀 것"이라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