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 원이면 산다”… 슈가맨이 판매한 굿즈에 누리꾼 반응이 심상치 않다

2022-08-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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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명의 쇼핑몰에서 굿즈 판매
연이은 고가 논란으로 신뢰 잃어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여러 잡음을 빚고 있는 '슈가맨' 가수 양준일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선캡 굿즈 광고 영상 속 양준일 / 사진=유튜브 채널 '빈티지 양준일'
선캡 굿즈 광고 영상 속 양준일 / 사진=유튜브 채널 '빈티지 양준일'

양준일이 굿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에 대한 논란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양준일은 지난 12일 본인의 공식 굿즈 판매 소식을 유튜브 채널 '빈티지 양준일'을 통해 알렸다.

그가 공개한 제품은 프린팅이 들어간 선캡으로, 포토 카드 한 장을 포함한 단품의 가격이 5만9800원이다.

누리꾼들은 공개된 굿즈를 보고 제품 가격이 과하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프린팅만 없는 비슷한 제품을 몇천 원에 살 수 있다"라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또한 굿즈의 공식 판매처가 양준일 부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누리꾼들은 양준일이 팬을 이용해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판매자의자유지만 양준일의 과거 행적과 이번 논란이 겹쳐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에도 고가의 팬 미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양준일의 단독 팬 미팅의 VIP석 티켓 가격은 16만 원, R석은 1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런 가격대는 2시간 이상 진행되는 콘서트 티켓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개당 8만 원 상당의 포토 북을 판매할 때 탈세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굿즈가) 모두 동났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잦은 가격 논란을 일으키며 대중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home 김동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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