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 구형… 법정에 선 정창욱 셰프,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 남겼다

2022-08-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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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스타셰프 정창욱에게 징역 1년 6개월 구형
정창욱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동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 폭행을 가한 스타셰프 정창욱에게 검찰이 징역 실형을 구형했다.

정창욱 셰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정창욱 셰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열린 정창욱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정창욱에게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라"며 내달 21일 오후 2시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정창욱 셰프 인스타그램
이하 정창욱 셰프 인스타그램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정창욱은 최후 진술에서 "순간에 일어난 일로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은 "술에 취해 일시적으로 흥분해 화를 낸 것은 맞지만 피해자들에게 신체적 위해나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다"며 "판결 선고 전까지 대화를 나누고 합의하려 노력하겠다. 정창욱이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겠다고 다짐한 만큼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법정에 나온 피해자 A 씨는 "정창욱의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왔었으나 사과나 합의 의사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창욱은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채널 촬영을 마친 후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A 씨와 B 씨를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창욱은 이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욱은 지난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A 씨와 말다툼하던 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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