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수 있을 때..” 딸 유산한 진태현, 쏟아지는 위로에 참담한 심경 고백

2022-08-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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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진태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비보에 위로 전한 네티즌들에게 감사해

배우 진태현이 딸 유산의 비보를 고백한 후 쏟아진 위로에 답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배경의 게시물을 띄운 후 "안녕하세요.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너무 큰 사랑으로 위로 받고 있는데 댓글이나 DM 답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좀 숨을 쉴 수 있을 때 모든 댓글, DM 하나하나 읽고 위로 받겠습니다. 우리 딸 잠시 떠나는 길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네티즌들의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

진태현이 남긴 감사글 / 진태현 개인 인스타그램
진태현이 남긴 감사글 / 진태현 개인 인스타그램

앞서 진태현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딸이 출산 20일을 앞두고 심장을 멈췄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 두 사람 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중에 우리 딸 태은이 장례와 발인까지 잘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방송계 동료들과 네티즌들은 진태현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애도와 위로를 보냈다.

진태현 - 박시은 부부 /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진태현 - 박시은 부부 /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지난해 두 번의 유산 아픔을 겪었던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다시 자연임신에 성공하며 네티즌의 축하를 받았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이 성별을 공개하며 화목한 태교 일상을 보이기도 했다.

딸인 박다비다, 아내 박시은과 함께 한 진태현 / 진태현 인스타그램
딸인 박다비다, 아내 박시은과 함께 한 진태현 / 진태현 인스타그램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