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 끊겼다” 생활고 겪고 있다는 샘 오취리, 제작진 '추궁'에 표정 돌변 (+이유)
2022-08-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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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논란에 대한 심정 고백
'생활고' 호소 “친구들한테 도와달라고 부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논란 후 근황과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PD의 수첩'에는 '관짝에 묻힌 진실(feat. 샘오취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MBC 'PD의 수첩'에서 나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도주했다. 추격전 후 그는 "'PD 수첩'인 줄 알았다"며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샘 오취리는 먼저 배우 박은혜를 성희롱했다는 논란부터 짚고 넘어갔다. 그는 "제가 (박은혜와)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렸는데 친구가 '흑인의 매력에 빠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식의 댓글을 남겼다. 친구끼리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동의한다고 했다. 근데 이걸 성희롱이라고 하더라"라며 억울해했다.




의정부고 학생들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웃자고 한 건데 제가 심각하게 본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글을 올리려면 얼굴을 가렸어야 했는데 실수로 그런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다. 돌이켜보면 표현의 문제였던 것 같다. 마음속으로는 '얼굴 색칠(블랙 페이스)까지만 안 했으면 완벽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잘 표현하지 못해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취리는 논란 이후 2년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방송으로 인한 수익이 없어지면서 생활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좀 쉽지 않았다. 참다가 친구들한테 도와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 작은 행사라도 있으면 MC 역할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SNS를 보니 골프를 치더라"는 제작진의 말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샘 오취리는 "아는 지인이 무료로 이제 레슨을 해주겠다고 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분이 잘 봐준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악플에 대해선 "어느 정도 욕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선 넘는 욕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어떤 사람은 저보고 죽이고 싶다더라"라며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