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국민 MC' 톱3 언급...유재석, 신동엽 그다음은 '이 사람'

강호동이 ‘국민 MC 톱3’를 언급했다.

직접 이름을 호명해 순위를 매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소녀시대 2편이 이어졌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과 소녀시대 멤버들은 팀을 나눠 다양한 대결을 했다. 그중 마지막 게임으로 ‘네 친구를 알라 O/X’ 퀴즈를 진행했다.

이름이 호명된 사람은 헤드폰을 쓴 채 질문을 듣지 못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질문에 대한 반응을 예상해 O 또는 X를 택하는 미션이다.

게임 중반, MC 신동은 강호동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에 관해서는 ‘강호동에게 '국민 MC 톱 5’를 꼽아보라고 하면 본인을 5위라고 둘 것이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출연자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갈렸다. 윤아는 “5위까진 아니고 4위 정도”라며 X로 이동했다. 이수근도 “5위까진 아니고 3, 4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반면 O를 선택한 이들은 “본인 이름은 먼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나눴다.

신동은 강호동에게 “바로 대답해 달라”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 MC들 알지 않냐. 지금부터 본인 기준대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서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강호동은 주저 없이 “유재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신동엽”이라고 낮게 주절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저런 사람을 믿고 밑에서 어유!”라며 불평했다.

세 번째로 강호동은 “강호동”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고, 머쓱한 듯 미소 지었다. X를 선택한 이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