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나가고 싶어요…” 청하, 결국 참다못해 팬들에게 불만 터뜨렸다
2022-08-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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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진행된 청하 브이 라이브(V앱) 방송
팬들이 폭로한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실수
청하가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이오아이 멤버 청하는 지난 13일 브이 라이브(V앱)를 진행하며 회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당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영상이 삭제되며 팬들은 더욱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발언은 한 외국 팬의 월드 투어 요청으로 시작됐다.
당시 한 외국 팬은 "World tour for queen chungha(청하를 위해 월드투어를 진행해 달라)"라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청하는 "내 버킷리스트다. 나도 하고 싶다"면서 "나는 왜 안 시켜주는 거냐, 이 MNH(회사 이름)야"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인 팬이 "회사 나가냐"라고 묻자, 청하는 "저 나가고 싶다. 내보내 주세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해당 발언 직후 "이런 말 해도 되나? I take that back(이 말 취소할게)"이라며 급히 수습했다.
이후 해당 라이브 방송은 삭제됐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도 일 잘하는 회사로 유명했던 MNH엔터테인먼트의 최근 변화한 일 처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음은 해당 라이브 방송 장면이다.
이에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MNH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벌인 실수에 대한 글이 올라와 눈길이 쏠렸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이번 스파클 음악방송 셀카 한 장도 안 올라왔는데 활동 끝나고 청하가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서 말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당일 바로 약 200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알고 보니 청하는 회사에 셀카 사진을 줬는데 회사가 안 올려놓고 청하한테 이게 왜 안 올라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모르쇠 시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진행된 청하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서 한 팬이 셀카가 안 올라왔다고 말하자, 청하는 "나 셀카 찍어서 회사한테 보냈는데 우리 회사가 또 업로드 안 해줬나?"라면서 "아 안 올려줬구나. 우리 회사가 왜 그랬지"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회사에 셀카 다 올려달라고 전하겠다. 화가 나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게다가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글 올리는 것도 스펠링 틀려서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하는 걸 반복했다. 티저 영상이나 사진들도 시간 제때 안 맞춰서 결국 팬들 화났다"면서 "선공개 곡으로 4곡이나 발매했는데 홍보 하나도 안 해서 다들 모르더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글을 접한 '네이트판' 네티즌들은 "예전에 일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 "어쩐지 청하 컴백 안 하나 싶어서 찾아보면 이미 곡이 나와 있더라", "청하 자기 사람들 엄청 챙기던데 이 정도 반응이면 심각한 것 아니냐. 진짜 제대로 된 회사로 옮겨라", "말도 없이 셀카 안 올린 것보다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거라는 게 문제다. 안 올라온 걸 떠나서 청하 본인이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미 내부에 소통, 체제 문제가 생겼다는 걸 뜻한다", "청하 실력을 위해서라도 저 소속사 나와야 한다. 좀 자유롭게 음악 할 수 있는 해외 소속사 가야 한다. 실력도 좋은데 홍보 진짜 안 해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