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퇴출, 중국 웨이보도 '발칵'

2012-07-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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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건을 다룬 중국 매체 보도. (출처:환추스바오 오락판 캡쳐)〕 화영

〔티아라 사건을 다룬 중국 매체 보도. (출처:환추스바오 오락판 캡쳐)〕


화영이 티아라에서 방출되면서 극단으로 치닫는 '왕따 사건'이 중화권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30일 중국의 '환추스바오', 'yes오락', '시나닷컴' 등 10여개 언론매체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면서 중국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티아라의 중국 팬들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팬들은 우려와 실망 속에 웨이보(중국 트위터)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사건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대륙의 한류에 싸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우선 매체들의 보도에서도 멤버 함은정의 트위터 글에서 시작된 이른바 '화영 디스'의 실체를 속속들이 보도하고 있다. 여기다 맴버들의 과거 동영상 캡처본까지 온라인에 떠돌면서 중화권 전체에서 티아라가 '왕따'를 당하는 형국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소후, 시나, 바이두 등 대형 포털에서 '화영'은 급기야 웨이보 검색어 순위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신문들은 화영의 트위터에 실린 글<우측사진>을 실으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웨이보 이용자(트위터러)들의 글들도 과거 뜨거웠던 애정은 온 데 간 데 없이 매우 싸늘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다"라든가, "화영이 최고의 맴버였는데..."라며 사건 결과에 대해 불만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고 있다.


이는 곧 "무슨 성명을 내고, 또 내고..결국 화영을 방출?"이라며 화난 감정을 숨기지 않는 트위터러들이 많았다. 한 트위터러는 "도대체 이 조합(組合,그룹,일의 인과관계를 비꼬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나웨이보닷컴의 한 트위터러의 말에 따르면 이미 티아라의 중국 팬클럽 맴버 6천여명이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를 담당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 리스트 5명, 헤어 메이크업 7명, 현장 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의견을 수렴해 멤버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한다"며 화영의 탈퇴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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