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전격 공개한 '블랙홀 소리'…“괴물들 울음소리 같다” (영상)

2022-08-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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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블랙홀 소리 공개
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의 블랙홀

미국 우주항공국 NASA(나사)가 '블랙홀 소리'를 공개했다.

"괴물들의 울음소리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사(NASA)가 공개한 '블랙홀 소리' 영상의 한 장면 / NASA 제공
나사(NASA)가 공개한 '블랙홀 소리' 영상의 한 장면 / NASA 제공

나사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지구에서 약 2억4000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음향을 담은 34초 분량의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나사는 "우주에 소리가 없다는 세간의 오해는 우주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진공이고 음파를 전달할 매질이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은하단에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있어 음파 전달체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사는 음향화 작업을 통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음향 신호를 조정해 사람의 청력 범위 안에서 소리를 재합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사는 지난 5월에도 같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적이 있다.

블랙홀 소리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댓글 / 유튜브 'SBS뉴스'
네티즌 댓글 / 유튜브 'SBS뉴스'

나사의 블랙홀 소리 영상을 보도한 SBS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거대한 괴수(물)들의 울음소리 같다", "지옥 소리 같다", "거대한 파이프관에 물이 빨려 들어가는 소리 같다", "소리만 들어도 들어가서 다시는 못 나올 것 같다"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댓글 보기)

다음은 나사가 공개한 '블랙홀 소리' 영상이다.

유튜브, Guardian News(NASA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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