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현영, 박은빈 촬영 내내 차에서 혼자 밥 먹은 사연 밝혔다 [인터뷰②]

2022-08-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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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박은빈과의 찰떡 호흡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 인터뷰

-인터뷰①에 이어집니다.

배우 주현영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단짝으로 호흡한 박은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현영 / 이하 AIMC 제공
주현영 / 이하 AIMC 제공

주현영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위키트리 사옥에서 만나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현영은 극 중 우영우 역의 박은빈과 절친 케미를 뽐냈다. 실제 나이는 박은빈이 주현영보다 4살 많다. 연기 경력으로도 아역부터 커리어를 쌓아온 박은빈이 훨씬 선배기도 하다.

주현영은 박은빈에 대해 "현장에서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위기가 들떠서 철없이 텐션이 높아지면 은빈 선배가 '할 건 해야지, 할 건 해야 해'라고 딱 선을 그어준다. 그러면 우리도 정신 차리고 연기에 몰입한다"고 카리스마 있는 박은빈의 의외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 "아무래도 언니가 주연으로서의 책임감, 주연에 대한 무게 때문에 배울 점이 많았다. 언니는 행여나 코로나에 걸려 촬영에 차질을 빚을까 봐 촬영 내내 차 안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현영
주현영

우영우와 동그라미는 극 중 절친한 사이로 등장한 만큼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실제 박은빈과 연기 합은 어땠을까. 주현영은 "은빈 선배가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박은빈에 대해 "언니는 내가 하는 모든 걸 다 받아줬다. 단 한 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없다. 뭘 해도 다 받아줬다. '현영이 너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면서 격려를 해줬다. 그러니 마음 놓고 자신 있게 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낯을 많이 가리고 여리여리하니까 내가 귀여워하고 나름 챙겨주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주현영
주현영

박은빈을 비롯해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강태오 등 배우들 간 팀워크도 좋았다고. 주현영은 "모두들 배려심도 많고 사랑이 많다. 그게 너무 다행이고 행운이라 느끼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영우'에서 최수연을 연기한 하윤경과의 친분도 두터웠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제주도 촬영하러 가기 전까지 소통을 많이 하진 않았다. 제주도 가서 매일같이 붙어있으면서 촬영하니까 일을 하러 왔지만 놀러 온 기분도 내고 싶어서 촬영이 끝나면 윤경 선배와 숙소에 가서 맥주 한 캔씩 하면서 서로 촬영은 어땠는지, 연기는 어땠는지 작품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잠들고 그랬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찰떡 호흡으로 촬영장 또한 분위기가 좋았다고.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에 대해 묻자 주현영은 "개그 욕심이 넘치는 분들은 기영선배부터 시작해서 윤경선배, 종혁오빠다. 투탑을 꼽으라면 기영선배와 윤경선배였다. 진짜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었고, 두 분이 촬영 현장을 재밌게 만들어줬다"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