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안무가 총출동… 무용인 환호할 축제 소식이 떴습니다

2022-08-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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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 개막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서 진행

국내외 유명 안무가가 선보이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GIDF2022) 개최 소식이 31일 전해졌다.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 / 이하 고양안무가협회 제공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 / 이하 고양안무가협회 제공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등 국내외 유명 안무가의 13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축제 셋째 날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고양안무가 초대전'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첫 공연은 9월 28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무용단과 해외 초청 무용단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홍경화현대무용단 '2022 몸-저장된 시간' ▲U:ME 무용단 '잠시 머물다 가는 것에 대해' ▲이주희발레모던무브 '붉은 갓' ▲질 크로비지에 '더 히든 가든(The Hidden Garden)' ▲에이미 샤바스 '썬더 플런더(Thunder Plunder)' 등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공연 '국제교류 안무가 초대전'은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미 세계 무대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안무가 3명의 대표작(▲더파크댄스 '어 프릭 위드 어 트위스티드 리스트(A freak with a twisted wrist)' ▲언플러그드바디즈 '호모 루피엔스' ▲프로젝트S '사르발타')이 관객 앞에 펼쳐진다.

10월 2일 오후 5시 진행되는 마지막 공연은 전통춤 예능 보유자, 중견무용가, 발레무용가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김숙자류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인 김운선이 이 축제에서 유일하게 전통춤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최지연, 박호빈 '난리블루스' ▲손유희, 이현준 '너와 함께 날 수 있을까' ▲표상만 '살펴주소서' 등 작품이 공연된다.

지난해 제28회 무용예술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시나브로가슴에 무용단이 작품 '제로'를 선보이며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이하 지난해 열린 제7회 고양국제무용제 모습 / 이하 고양안무가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지난해 열린 제7회 고양국제무용제 모습 / 이하 고양안무가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공연 외에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고양예고 무용과, 예원예술학교 뮤지컬과 학생 등을 포함, 예비 무용가를 위한 강의가 진행된다. 첫 공연 무대에 서는 룩셈부르크 출신 안무가 질 크로비지에가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나선다.

이외에도 시민이 참여해 함께 꾸미는 춤 워크숍도 행사 기간 열릴 예정이다.

일주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래새극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고양안무가협회 홈페이지나 전화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만 7세 이상)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9일부터 받는다.

고양국제무용제는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무용예술 보급, 지역 무용예술가 창작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고양안무가협회가 주관한다.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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