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방탄소년단 입대 문제 여론조사로 결정 안 한다” (공식)

2022-09-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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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방부 입장문을 통해 전해진 내용
“여론조사는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일 뿐”

국방부는 "방탄소년단(BTS) 병역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국방부는 지난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BTS 병역문제와 관련해 국방부가 마치 여론조사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바 국방부의 입장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역시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한 여론조사 실시 계획에 대해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라며 "거기(여론조사)에 따라서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 취지는 사실 기존의 입장과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논란 해소를 위해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 병역에 대해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